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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 수 있었던 사건 정금녀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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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계신 하나님이 선하신 분임을 나타내신 성령 부으심

 

지독하게 복음을 거부하고 전도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고 비난하고 눈을 흘기며 백안시하던 나는 진짜 인생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 등등의 철학적인 일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는 적어도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인생의 여러가지 힘든 경험들과 어렸을 적부터 시를 쓰고 소설, 수필을 써오던 나로서는 자연스럽게 사고와 고민을 거듭해 마지 않았던 일이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나의 무지와 재능없음을 깊이 발견) 나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내가 죽기 전에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참된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하나 쓰고 죽으면 원이 없겠다는 것이었다.

나보다 몇 주 먼저 회개하시고 예수님을 믿으시기 시작하신 어머니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내게 주일날 예배에 나오라고 말씀하셨다. 강권에 못이겨 억지로, 역정내시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회에 나갔다. 개척을 하신 전도사님이 나에게 오셔서 기도해 주시려고 하면 거절하려다가 차마 그렇게는 못하고 속으로 '나는 믿으려고 나온 게 아닌데...' 하면서 기도를 받았다. 그렇게 삼사 주를 주일 예배에 나갔다. 그 어느 주일에 전도사님이 열심히 전하시는 말씀은 그때까지 들리지 않았지만 앉아 있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나오는데는 민망함이 일어 억제하려고 애썼다. 전도사님댁의 대청마루에 몇몇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며 그들이 소리내어 함께  기도하는데(그들은 그때 방언으로 많이 기도하고 있었다) 그들의 기도가 갑자기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나를 향하는가 싶더니 내게, 내 마음에 빛이 임하였다. 그리고 내 마음이 행복했다. 지금까지 행복이란 사전적인 단어이지 실제로는 행복이 없다고 외쳤던 나에게 행복이 부어졌다. 상황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데 빛이 마음속에 들어오고 행복도 들어와서 그냥 행복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선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선대하셨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하나님이 계신 줄을 모르고, 그러나 간절히 알기를 원하여 찾았던 나에게 하나님이 나타내신 것임을 알았다. 하지만 나는 한편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세상을 부조리하고 불의가 가득찬 곳이며, 분명히 조물주라는 자가 있긴 있겠는데, 세상의 모든 부조리와 불행으로 인생들이 아우성치면서 살도록 만들어 놓고는 쾌재를 부르는 자인 것 같았다. 그리하여 취기로 어둔 길을 걸어가다가 아무도 없는 길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신이여, 있으면 나와보시오. 왜 세상을 이따위로 만들어 놓고 쾌재를 부르는 거요. 나와서 나와 이야기 좀 해봅시다!" 그렇게 외쳐 부르던 나의 못되고 불경한 소리에 대하여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이다. 응답하시고 내게, 내 안에 나타내신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셨다. 그런 나를 죽이거나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내 모든 부르짖음에 선하심으로, 행복으로, 기쁨으로 응답해 주셨다. 내 눈에서는 지금껏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뜨겁고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단 눈물이 흘러내렸다. 눈물이 많은 편이면서도 우는 것을 매우 싫어하던 내가 달디 단 눈물이 흐르는 것을 막을 생각이 없었다. "하나님이 계신다!" "하나님이 선하시다!" "하나님이 이런 나를 선대하셨다!"


그때로부터 나는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생겼다. 인생이 가치롭고 의미있고 보람이 생겼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하나님이 계시는 사실을 알고 나니 인생이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와 의미와 가치와 보람이 생겼다. 더 이상의 방황은 없다.

이렇게 하나님이 계신 것과 선하심을 알았고, 이후에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됨을 통하여 다시금 하나님을 알고 만나게 되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하시고, 그분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해주신 이 사랑은 잊을 수 없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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