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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열 두 아들들의 후손들이 애굽에서 번성하고 강해지다 정금녀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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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출1:1~7) 


출애굽기는 창세기에 뒤이어진 말씀이다. 창세기가 창세사건과 인간창조, 인간의 범죄, 바벨탑 사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구속역사가 진행되었고 아브라함의 후손 요셉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출애굽기는 처음 시직되는 단어가 '그리고'(와우 라는 접속사)이다.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열두 아들들과 그들의 자손들이 애굽에 내려가 라암세스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언약의 백성들로서 그곳에서 과연 생육하고 번성하고 매우 강해졌다. 그리하여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조가 일어났을 때, 그들에게 위협을 느낀 왕이 언약의 백성, 야곱의 후손들을 박해하기 시작하고 백성들은 고통스러운 나머지 하나님께 못 살겠다~고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 일을 위하여 예비하신 한 사람을 나타내시고 그를 기르시고 인도하셔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는 일에 쓰신다. 

이스라엘을 애굽의 왕과  신하, 군대의 손아귀에서 건져내시는 것은 역시  하나님이셨다. 그것을 모세와 함께 행하시는데, 출애굽기는 그 웅장하고 위대한 사건을 증거하고 있고, 결국 광야로 나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다. 그곳에서 율법이 수여되고 성막이 만들어지고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왕이신 나라의 조감도와 마스터플랜을 그들에게 주셨다.


사실 야곱의 후손들이 언약의 땅에서 애굽에 내려와서 살게 된 것은 우연히, 어쩌다가 그리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창15:13~16에 보면 아브라함에게 미리 말씀하신 일이었다. 그러니까 주께서 말씀하신 일을 성취하신 것이다. 왜 그래야 했는가? 가나안 땅에 눌러 살면서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어 주셔서 가나안 땅을 야금야금 먹게 하시면 되지 않았을까? 그게 아니다.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작은 가나안 땅에서 그리 번성하였으면 날마다 싸움과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났을 것이고 그 땅을 정복할 만큼 큰 나무로 자라지도 못했을 수도 있다. 애굽의 드넓은 땅에서 왠만큼 자라서는 눈에 띄지도 않게 자라나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애굽이라고 하는 세상 나라는 우리 인류가  진정 구원받아야 할 곳, 즉 흑암의 권세, 죄와 사망의 권세잡은 마귀의 종되고 소유되었던 데에서 구원받는 일의 모형이고 그림자인 것이다. 출애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주시는 온세상의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다.

가나안 땅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내기 위한 모형인 것이다. 그 약속의 땅은 그런데 하나님을 믿음으로써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만 열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약관화하게 보여주시려는 것이다. 그 구원의 모판은 그냥 상징이거나 모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완성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구속사에 있어서 모세오경을 알고 믿는 것은, 그리고 그 연결성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창세기, 신명기, ... 이렇게 건너뛰려고 하다가 부득이 출애굽기까지 하고야 말았다.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세오경 두 번째 책의 이름은 출애굽기가 아닌 "그리고 그들의 이름들"(And these are the names)로 출애굽기 맨 앞줄 시작하는 분장이 그 제목이다. 출애굽기라는 제목은 구약성경 히브리어본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역에서 비롯되었다. 칠십인역은 이를 '떠남', '출발'을 의미하는 엑소더스(Exodus)라고 하였고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은 이것을 따라서 출애굽기라고 명명한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과 섭리가 들어있는, 온세상을 향하고 위하신 출애굽기 1장 1절에서부터 야곱의 아들들과 그 후손들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그 영원한 나라의 기초를 놓으시고, 기둥을 세우시는 등의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 명단의 뒤 어디쯤에는 우리들의 이름들도 열거되지 않겠는가? 이 명단이 우리와  상관없는 것인가? 성경은 그저 옛날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출애굽기의 앞부분을 보게 될 때에 그리고 그들의 이름들이다 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들이 언급될 때에 그 이름들이 그냥 하나님의 나라에 도장을 찍은듯이 찍혀보이지 않는가? 너무나 감격스러운 모양이다.


1.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야곱이 요셉과 그 아들들의 전갈을 받고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애굽에 내려가라 나도 함께 가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신다. 아브라함과 이삭 때에는 애굽에 내려가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내려가라고 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여 내려갔다. 그런 그들을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복을 주시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일들을 이루어 가셨던 것이다.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자손들이 열 두 아들들이요 그들의 후손 전체 곧 애굽에 있는 요셉 가족까지 합하여 칠십 명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고 말씀하신 것들을 다 이루셨다. 아브라함에게 사라에게 어떻게 자손이 있을 수 있었던가? 이삭에게 어떻게 자손이 있을 수 있었던가?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체요 이들을 통하여 더욱 번성할 것이다.


3.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이 시기는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살아온지 약 350년쯤 되었을 시기이다. 큰 믿음의 사람 야곱도 후손들 앞에서 애굽에서 죽었다. 뒤이어 그들을 애굽에서 안전을 주고 보호막이 되어주고 양육자가 되어준 요셉도 백십 살까지 살고 죽었다. 그는 그 후손들과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누누이 일러주었고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그 날을 기다리게 하였다. 그리고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데리고 가시는 날에 자기의 해골을 가지고 가도록 맹세시켰다. 요셉의 꿈과 소망은 하나님께 있었다.


요셉이 형제들 중 먼저 죽고 그 뒤에는 형제들도 다 죽었다. 그들의 아들들도 죽고, 그 후손들이 살고 있었다. 이렇게 대를 이어 살아가는데, 야곱도 없고 요셉도 없고, 그 형제들도 다 죽고 없지만 그들에겐 여전히 변함없이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당신이 약속하신 일들을 행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복을 주셔서 그 후손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이렇듯 생육하고 불어나서 번성할 뿐 아니라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

사람은 떄가 되면 다 죽는다. 그러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 오직 언제나 그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고 의지할 일이다. 그 하나님이야말로 얼마나 든든한 우리의 반석이신가. 어떻게 전능하신 구원자이신가. 사람도 이 세상도,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말씀만은 영원한 것이다.


우리는 출애굽기의 이 초입을 보면서 그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행간 읽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믿음의 시작은 어디이고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주님을 믿고 따르고 있는가? 원망하고 불평하며 불순종하고 거역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기 뜻을 내려놓고, 세상을 따라가는 걸음에서 돌이켜 주님과 주님의 뜻을 따라가는 자들이 되자. 흑암의 권세 아래에서 건져내 주셨는데,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 안에 거하신다. 그 연합 안으로, 그 사랑 안으로 들어가자. 그리고 주님을 따라 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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